나이도 점차 먹어가고
피부 탄력도 떨어지고 있는데,
근력은 더 떨어지는 것 같고..
폐활량도 줄어드는 것 같은데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들면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운동은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건강한 인생을 살고 싶다면 정말 필수입니다.
왜?
호모 사피엔스가 운동을 하지 않으면 몸에 이상이 생기도록 진화를 했으니까요.
참고로 인간과 유전자가 거의 동일한 침팬지는 별다른 운동을 하지 않아도(하루 이동거리가 500 미터가 안 돼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영화 월-E에서 미래 인류의 모습이 나옵니다.
맨날 운동은 하지 않고, 공중부양 의자에 편안히 앉아서 화면이나 보며 돌아다니지요.
물론 몸은 뚱뚱합니다.
이렇게 생활하면 노년기에 심각하게 후회를 하게 됩니다.
당뇨병, 고혈압 같은 대사성 증후군에 시달리다가
치매도 일찍부터 앓게 되죠.
치매를 앓게 되면 자아가 없는 겁니다.
자기 인생이 아니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80대에 비행기 타고 여행 가면서, 10kg짜리 기내용 캐리어를 들어서 선반에 넣을 수 있으려면
50대에 50kg짜리 무게를 두 손으로 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어떤 운동을 하실지 질문/답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1. 무슨 운동을 해야 해?
답 1. 근력, 심폐지구력, 운동을 하시면 됩니다.
치매예방에는 춤이 특히 좋다고 하네요.
왜? 상대방의 위치, 내 위치를 정확히 알아야 하고
상대방과 눈을 맞추고, 그때그때 표정을 알아보면서 대응해야 하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질문 2. 그럼, 어느 체육관 가야 해? 헬스장?
답 2. 헬스장도 좋지만
오래 다닐 수 있는 곳을 찾으셔야지요.
저의 경우 복싱장을 찾았습니다.
질문 3. 왜 하필 복싱?
답 3. 복싱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집 근처에 복싱장도 있으니까요.
복싱(권투)을 배우면 아래 부분이 좋습니다.
체육관을 어느 시간대에 가건 상관없습니다. 학원처럼 몇시에 어느 수업이 있는게 아니라, 관장님/코치님이 제 레벨에 맞게 지도해주십니다.
밤거리를 다녀도 안 무섭습니다.
누군가와 다툴 때에도 분위기를 극악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보복 운전하는 인간이 차 문 열고 나와서 덤벼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묻지 마 살인하러 나온 사람과 마주쳐도 대처할 수 있습니다.
학폭에 시달리지 않아도 됩니다.
질문 4. MMA 같은 종합격투기가 더 센 거 아냐?
답 4.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종합격투기보다는 복싱에 매료되어서 복싱을 시작했습니다.
복싱만 제대로 배우더라도 일반인과의 fighting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본인이 종합격투기 하고 싶으시면 종합격투기 하십시오.
질문 5. 복싱의 운동 효과는?
답 5. 심폐지구력 + 순발력 + 균형감각 => 전투력 상승
추가적으로 턱걸이를 하고 있습니다.
3달 전에는 1개도 못했지만, 지금은 한 세트에 6개씩 턱걸이합니다. 물론 풀업 밴드 없이요.
원래 줄넘기도 1개도 못했는데, 2달 정도 지나니까 1분 동안 단 1초도 안 쉬고, 단 한 번도 안 걸리고 계속 정상적으로 줄넘기하기도 합니다.
그림 4의 책, <난생처음 킥복싱>은
저질체력의 글쓰기 여성 작가가 1년간 킥복싱을 배우면서
체력이 좋아지고
근력이 좋아지고
피로감은 덜 느끼는 과정이
재미있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체력이 없어서
체력훈련을 못 견디니
체력이 더 안 좋아지는
여성분이었는데,
어느덧 훌쩍 자란 모습이
스스로 생각해도 정말 멋있었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